크로아티아, 관광객 의료 서비스 강화: 더 많은 진료소, 빠른 진료, 비용 부담 완화!

유럽의 인기 휴가지 크로아티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을 위한 의료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더 많은 전담 진료소를 개설하고 진료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당 건강 보험에 가입된 관광객들에게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의료 혜택을 제공하며 '건강 관광'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2024년 여름 시즌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주요 관광 지역에 최소 36곳 이상의 관광객 전용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진료소 증설은 기존 가정의학과와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고, 관광객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과거에는 많은 '관광객 진료소'가 사설로 운영되어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이제는 크로아티아 건강 보험 기금(HZZO)과의 계약을 통해 공공 의료 시스템에 통합되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있다.

특히 유럽연합(EU) 시민 및 아이슬란드, 영국, 스위스 등 일부 국가의 관광객들은 유럽 건강 보험 카드(EHIC) 또는 글로벌 건강 보험 카드(GHIC)를 사용하여 추가 비용 없이 의학적으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크로아티아 시민이 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 혜택을 의미하며,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크로아티아 시민과 마찬가지로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보충 건강 보험으로 커버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단순히 휴양지를 넘어, 첨단 의료 기술과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결합한 '건강 관광' 목적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치과 및 미용 수술, 물리 치료, 의료 재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전 세계 의료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의료 서비스 강화는 이러한 큰 그림의 일환으로,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이러한 노력은 관광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현대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