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크로아티아 국경 검문소 재개, 여행객 대비 필요

슬로베니아, 테러리즘 위험·불법 이민 증가로 국경 검문 재개

(발칸K저널) 슬로베니아 정부는 10월 20일(금)부터 10일간 크로아티아와 헝가리 국경에 대한 경찰 검문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조직 범죄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보안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슬로베니아 정부는 밝혔다.

슬로베니아 내무장관 보스티안 포클루카르는 경찰 검문 재개에도 불구하고 국경 지역 주민들은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경 지역 주민들을 위해 조치를 조정하고,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이 결정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검문은 마지막 수단으로만 도입되는 예외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경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경찰은 올해 들어 불법 이민자를 4만8000명 이상 검거했으며, 이는 작년의 세 배 이상이다.

사진출처: [Antonio Bat/EPA/E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