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가 지난 토요일(11월 29일) 저녁, 성대한 촛불 점화식을 통해 2025년 아드벤트(Advent in Zagreb) 시즌을 공식적으로 열었다.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손꼽히는 자그레브 아드벤트는 첫 촛불이 켜지면서 도시 전체를 환상적인 축제의 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아드벤트의 개막을 알리는 첫 번째 촛불 점화식은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운집한 반 옐라치치 광장(Ban Jelačić Square)에서 진행되었다. 광장 중심의 만두셰바츠 분수에 설치된 거대한 아드벤트 화환에 첫 촛불이 밝혀지자, 광장 전체에 따뜻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희망과 평화의 시작을 상징한다.
촛불 점화에 이어, 자그레브의 주요 명소들이 일제히 화려한 조명을 밝혔습니다.
츠리니에바츠(Zrinjevac) 공원: 수천 개의 작은 전구가 나무를 감싸며 동화 같은 산책로를 연출했다.
아이스 파크(Ice Park): 토미슬라브 광장(King Tomislav Square)에 조성된 야외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면서, 방문객들에게 겨울 스포츠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이번 아드벤트 축제는 새해 1월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거리마다 조성된 마켓과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이 자그레브를 찾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 자그레브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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