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자그레브 중앙 버스 터미널(Autobusni kolodvor Zagreb, AKZ)이 마침내 대대적인 새 단장을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건설된 이래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리노베이션은 특히 장애인 접근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연간 500만 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오가는 AKZ는 그동안 노후화 문제와 접근성 부족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터미널 측은 이번 대규모 변신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포용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48만 유로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초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관계 당국은 이 리노베이션이 자그레브가 유럽 교통의 중요한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공사 진행으로 인해 일부 승강장 구역이 임시로 폐쇄되었으나, 터미널 측은 대체 승강장을 운영하여 매일 수백 편에 달하는 버스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이번 대규모 변신을 통해 자그레브 중앙 버스 터미널이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시설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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